[통영트리뷴=김대용기자]민선 8기 통영시정을 이끌어온 천영기 통영시장이 26일 공식 퇴임하며 4년간의 시정 운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퇴임식은 단순한 이임 행사를 넘어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주요 정책과 도시 변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통영시는 이날 오후 통영시청 강당에서 공직자와 도의원,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통영시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천 시장과 함께 현장을 누볐던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함께하며 지난 4년을 돌아봤다.
천 시장 재임 기간 통영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됐고,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여기에 1조1400억 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선정과 남해안 해상국도 5호선 지정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잇달아 이끌어내며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시민 체감형 정책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섬 택시 운영 등 교통과 교육, 복지 분야의 정책을 확대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지난 4년의 시간을 함께 되새겼다. 윤인국 통영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손자가 꽃다발을 건네는 순간 행사장은 따뜻한 박수와 함께 아쉬움이 교차했다.
천 시장은 퇴임사에서 "이제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통영의 미래를 향한 응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흘린 땀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통영은 더 큰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미래 100년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정점식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축전이 소개됐으며 일본 자매도시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석별의 정'을 함께 부르며 민선 8기 통영시정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천 시장은 재임 기간 관광과 문화, 교육, 해양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도시 경쟁력 강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국가 공모사업 유치와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를 통해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시정 비전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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