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협-통영서울병원, 15년간 이어온 의료나눔…제112회 어업인 의료봉사 실시

지역 어업인·어르신 120여 명 무료 진료
2011년부터 의료취약지 순회 봉사…15년 아름다운 동행 이어져

김대용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21:09]
건강/스포츠
통영수협-통영서울병원, 15년간 이어온 의료나눔…제112회 어업인 의료봉사 실시
지역 어업인·어르신 120여 명 무료 진료
2011년부터 의료취약지 순회 봉사…15년 아름다운 동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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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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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트리뷴=김대용기자]통영수산업협동조합과 통영서울병원이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업인 의료봉사가 112회를 맞으며 지역사회 대표 나눔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두한)과 통영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은 지난 14일 통영시 도산면 도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어업인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통영수협이 주관하고 통영서울병원이 의료지원을 맡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원혁 병원장과 전수영 제1내과 진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40여 명, 정두한 조합장과 통영수협 임직원 20여 명,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의료진은 지역 어르신과 어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중심의 건강검진과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건강상담과 영양제·의약품 처방, 파스 제공 등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다과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돕는 등 세심한 배려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번 봉사는 통영수협과 통영서울병원이 15년 동안 이어온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통영서울병원은 지난 2011년 4월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통영수협을 비롯해 멍게수협, 사량수협,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욕지수협, 멸치수협 등 통영지역 7개 수협과 협력하며 의료취약지역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어업인은 직업 특성상 장시간 노동과 해상작업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지만 의료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통영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은 정기적인 순회 진료를 통해 어업인들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힘써 왔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수협 어업인 의료봉사는 총 112회에 달한다.

 

특히 통영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은 이 가운데 70~90여 회 이상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통영서울병원의 의료나눔은 어업인 의료봉사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병원은 통영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찾아가는 섬마을 이동병원 온정닥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YWCA통영시노인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현재까지 16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통영해양경찰서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파출소 합동 의료봉사’를 5~6회 진행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영서울병원과 통영수협의 협력 15주년을 기념하는 감사패 전달식도 마련됐다.오원혁 병원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과 의료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두한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상생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 병원장은 “제112회 어업인 의료봉사를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휴일임에도 기꺼이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통영수협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어업인과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지역사회도 건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두한 조합장은 “통영수협과 통영서울병원이 15년 동안 한결같이 이어온 의료봉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변함없는 협력과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서울병원은 의료봉사 외에도 건강강좌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7회의 건강강좌를 개최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진 초청 공연을 국제음악당과 통영시민문화회관, 병원 내에서 개최하는 등 의료와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5년간 한결같이 이어진 통영수협과 통영서울병원의 의료봉사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 어업인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료는 사랑으로, 봉사는 실천으로’라는 가치 아래 이어지는 이들의 동행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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