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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신문이 창간 36주년을 맞아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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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트리뷴=김대용기자.강홍규기자] 한산신문이 창간 36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산신문은 지난 27일 통영 동원리조트 이순신홀에서 ‘남정 김동욱 전 국회의원 회고록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36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를 비롯한 시민과 독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은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언론의 의미와 역할을
공유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이어졌다.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산신문이 36년이라는 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이 되어준 광고주와 후원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산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21년 연속, 경상남도 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16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는 통영·거제·고성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공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또 “지역 언론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고, 공동체의 아픔과 희망을 기록하는 공기(公器)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언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중심이 된 김동욱 전 국회의원의 회고록 『당인 2대, 부자 정치 70년』은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 현대 정치사의 흐름을 담아낸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통영이라는 지역적 배경 속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산업화와 민주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이어진 한 가문의 이야기와 정치적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회고록에는 멸문지화를 겪은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성들의 헌신적인 삶이 깊이 있게 조명된다. 열녀비로 기려진 증조모를 비롯해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삼대에 걸친 여성들의 강인한 의지와 희생은 단순한 가족사를 넘어 시대적 상징성을 지닌 서사로 풀어졌다.
김동욱 전 의원은 1938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중학교와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친이 초대 충무시장과 제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민주화 운동의 길을 걸어온 영향 속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졌으며, 부친의 병환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는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12·15·16대 국회의원까지 지내며 총 4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부자 2대에 걸친 정치 활동이라는 한국 정치사에서도 드문 사례를 남겼다.
김 전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면 ‘민생과 국민’이라는 가치가 늘 중심에 있었다”며 “국회의원 재직 시절 대정부 질문 역시대부분 국민의삶과 직결된 경제·민생 문제에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는 단기적인 이익이나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미래 세대까지 고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고록 집필 의도에 대해 “이 책은 우리 부자의 개인적인 삶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격동의 시대를 몸소 겪은 사람으로서 남기는 실록이자 증언”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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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는 김동욱 전 의원과 이영자 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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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김동욱 전 의원과 이영자 여사를 비롯해 장복만 동원개발그룹 회장, 윤인국 통영시장 권한
대행,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박택열 통영시체육회 고문, 최수천 한산신문 고문, 박영봉 동원개발 대표, 천영기·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 강성중 도의원,예비후보,김태종 도의원,김윤근 전 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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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언론인협회 허덕용 회장과 임규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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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영언론인협회 허덕용 회장과 임규원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 일동, 하학열 고성군수 후보,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박기태 수석부위원장, 이호 부위원장, 류태수 통영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석수 통영관광개발공사장, 원필숙 통영예총 회장 등 지역 문화·사회단체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밖에도 남영휘 통영시재향군인회장, 남영희 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류정훈 통영시자원봉사 협의회장, 배은영 도남사회복지관장, 김미선 한산신문 독자자문위원장과 김현득 위원, 한산신문 한마음봉사단 최영락 단장 및 회원들이 함께하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간 기념을 넘어 지역 언론의 공적 책임과 정치의 본질, 그리고 역사 기록의 중요성을 되짚는 자리로 평가된다. 한산신문은 창간 36주년을 계기로 지역과 더욱 긴밀히 호흡하며 신뢰받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