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을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과 함께!

- 동원중 색소폰 오케스트라 더샵, 제41회 정기연주회 개최-

전원재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00:48]
문화/교육
겨울의 시작을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과 함께!
- 동원중 색소폰 오케스트라 더샵, 제41회 정기연주회 개최-
전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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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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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회 더샵 정기연주회(1)

▲ 제41회 더샵 정기연주회(1)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학생 색소폰 오케스트라 더샵이 지난 123일에 제41회 정기연주를

개최하였다.

동원중학교 색소폰 오케스트라 더샵(The#)은 색소폰 단일 편성의 특수한 오케스트라로서 200410여명의 단원으로 창단하여 2012년 교육부 학생 오케스트라에 지정되었다.

더샵은 창단 이후 꾸준한 노력과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색소폰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최근에도 연이은 수상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을 시작으로, 2024년 올해까지 연이은 최우수상 수상으로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2년에도 같은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2024년 올해 은상을 수상하며 더샵은 학생 색소폰 오케스트라로서 국내 관악 연주 분야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더샵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며 통영 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여러 내빈, 학부모, 교직원, 전교생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연주회는 지난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곡인 Pacific Dreams을 첫 곡으로 시작되었다. 더샵은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로 선보이며 관중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후 재즈 보컬리스트 허윤진 씨의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학년별 공연, 더샵 지도 교사들이 연주하는 You Raise Me Up, 합동 연주 Concerto d’Amore가 이어졌다. 색소폰 연주가 한곡 한곡 더해질 때마다 콘서트홀은 색소폰의 깊고 부드러운 선율로 가득 찼고, 관객들은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색소폰 선율에 큰 환호를 보내며 음악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무대도 이어졌다. 싸이의 연예인을 더샵이 연주하고 오상주, 서재문 선생님이 노래를 불러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고, 다음으로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연주하여 연말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무대 막바지에는 영화 레미제라블 삽입곡인 ‘I dream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과 교가를 연주하였다. 두 곡의 연주에는 전교생이 자연스럽게 하나 되어 합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2학년 이서율 학생은 더샵이 전국 대회에서 수상을 할 만큼 실력이 우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니 더샵의 뛰어난 실력이 실감이 납니다. 이러한 오케스트라가 우리 학교에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더샵을 널리 자랑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기 연주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연주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특별 초대 손님의 무대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학교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어서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임지학 교장은 더샵 색소폰 오케스트라는 이제 우리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라 생각합니다.

나날이 실력이 성장하는 더샵을 보니 매우 뿌듯합니다. 오늘의 무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더샵 단원들과 지도 교사들에게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항상 든든한 격려를 보내주시는 동문님과 학부모님, 우리 오케스트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샵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격려하였다.

 

연주회가 끝난 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정기 연주회를 축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자 음악적 성장을 이룬 중요한 순간이 되었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원중학교 더샵 오케스트라는 앞으로의 정기 연주회에서도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라 확신하며, 음악의 위대한 힘을 보여줄 더샵의 앞날을 기대한다.전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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