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재남)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 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4 통영시 문학상』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통영시 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시문학상·김상옥시조문학상·김용익소설 문학상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며,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 및 본심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수상작으로는 청마문학상에 ‘촉진하는 밤’(김소연, 문학과지성사), 김춘수시문학상에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권민경, 문학동네), 김상옥시조문학상에 ‘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이남순, 시인동네), 김용익소설문학상에 ‘홍대에서의바람직한 태도’(김도언, 도서출판강)가 선정됐다.
상금으로 4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1천만 원씩 총 4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4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청마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 참고 – 수상자 프로필 >
▲ 『2024 통영시 문학상』수상자 발표 1(청마문학상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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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문학상) 김소연
1967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하여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 《촉진하는 밤》이 있다.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등을수상했다.
(김춘수시문학상) 권민경
▲ 『2024 통영시 문학상』수상자 발표 2(김춘수시문학상 권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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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고양시에서 자랐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울고 나서 다시 만나》가 있다.
(김상옥시조문학상) 이남순
▲ 『2024 통영시 문학상』수상자 발표 3(김상옥시조문학상 이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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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조집 《민들레 편지》 《그곳에 다녀왔다》 《봄은 평등한가》 《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가 있다.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박종화문학상, 여성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용익소설문학상) 김도언
▲ 『2024 통영시 문학상』수상자 발표 4(김용익소설문학상 김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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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 《악취미들》 《랑의 사태》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꺼져라 비둘기》 경장편소설 《미치지 않고서야》등이 있다.윤윤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