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중앙동주민센터(동장 이춘희)에서는 지난 11일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120민원기동대 중앙동봉사단, 정리수납전문가와 함께 홀로어르신 주거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홀로 사는 기초수급세대 소〇〇 할아버지는 노모가 사망한 이후 혼자 지내면서 함께 쓰던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제대로 정리도 못한 채 수 년의 시간이 흘러 이제는 혼자서는 치우기 힘든 상황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동안 마음도 닫고 외부인에게 문도 열어주지 않고 지냈는데 중앙동지사협과 주민자치회 위원, 통장 등 여러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번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먼저 가득 쌓인 각종 물건과 잡동사니를 집 밖으로 꺼내고, 내․외부 청소를 진행한 뒤전기 점검 및 콘센트 교체도 실시하고, 사례관리 사업비로 고장 난 냉장고도 교체했다.특히, 짐을 정리하고 선별하는 과정에서 정리수납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더 많이 버려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수혜자를 고려하는 집정리를 추진했다.
이춘희 중앙동장은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귀한 시간 내어 함께 땀흘려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동의 상부상조의 정과 십시일반의 저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앙동은 지역주민 복지욕구조사 결과에 따라 우리지역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응답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절기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8월말까지 집중발굴기간을 운영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중앙동 주민센터(055-650-3691)로 연락주면 된다.전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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