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고성군-삼강엠앤티㈜,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투자금액 7,350억 원, 신규채용인력 2,000명 규모

김대용기자 | 기사입력 2022/10/27 [23:33]
기획
경남도-고성군-삼강엠앤티㈜,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투자금액 7,350억 원, 신규채용인력 2,000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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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고성군(군수 이상근), 삼강엠앤티(대표이사 이승철)가 10월 25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그랜드불롬)에서 열린 2022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설립한다는 7,350억 원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투자협약의 주요 골자는 삼강엠앤티가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와 용정리

일원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2027년까지 7,350억 원을 투자하고, 경상남도 또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 중 2,0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것이다.

▲ 경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고성군(군수 이상근), 삼강엠앤티㈜(대표이사 이승철)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의 부지조성에만 투입되는 비용임에도 지난해 8월에 체결된

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보다 약 2,350억 원이 증액됐으며, 건축과 기계·장치 등 설비

비용을 포함한다면 1조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강엠엔티20077월 조선해양산업특구 중 내산지구 특화사업자로 선정된 후

조선기자재(선체블록 및 조선기자재 파이프) 및 해상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설립해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7월에는 장좌지구 특화사업권을 고성조선해양주식회사로부터 인수해 사명을 삼강에스앤씨로 변경하고, 선박개조·수리 및 해양플랜트 설비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삼강엠앤티가 양촌·용정지구 특화사업자인 삼호조선해양를 흡수합병했으며 8월에는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의 주식지분 31.5%를 인수해 삼강엠앤티의 최대주주가 됐고, 4,594억 원의 투자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삼강엠앤티는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내산, 장좌, 양촌·용정지구)를 모두 인수하게 돼 여러 사정으로 14년간 진행이 중단됐던 양촌·용정지구 공사가 재개되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협약식 다음날인 1026,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삼강엠앤티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창양 장관에게 침체된 경제로 어려운 시기에 삼강엠앤티7,350억 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만큼, 정부에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조성 후 필요한 전기공급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이창양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어 이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대로 삼강엠앤티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주민과 근로자, 기업이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사업 및 근로 복지사업 등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강엠앤티() 관계자에 따르면 양촌·용정지구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

하부구조물 재킷 및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공장이 신설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여러 난간이 예상된다면서 고성군 및 지역 주민과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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